국제
"미, 무바라크 즉각 사임 방안 논의 중"
입력 2011-02-04 11:51  | 수정 2011-02-04 12:43
미국이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즉각 사임하고 오마르 술레이만 부통령이 이끄는 과도정부에 권력을 이양하는 방안을 이집트 당국과 논의 중이라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정부 관계자와 아랍 외교관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이는 이집트 군부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신문은 무바라크가 사임을 거부하고 있지만, 양국 정부 관리들은 이집트 군대의 지지를 받는 술레이만 부통령이 즉시 헌법 개혁 과정에 착수한다는 계획에 관해 협상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계획에는 과도 정부에 무슬림형제단 등 광범위한 야권 단체 인사를 포함시켜 오는 9월 공정하고 자유로운 선거를 개최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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