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뮤지컬 드림팀 모인 '천국의 눈물'
입력 2011-02-01 17:15  | 수정 2011-02-01 19:18
【 앵커멘트 】
우리나라의 뮤지컬 배우들과 미국 브로드웨이의 제작진이 뭉쳐 대형 뮤지컬을 만들었습니다.
뮤지컬 '천국의 눈물' 이야기인데요.
첫 공연에 앞서 하이라이트를 선보인 자리, 이동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현장음)
"들리나요? 사랑해요."

군복을 입은 가수 시아준수.

연인의 두 손을 맞잡고 사랑의 노래를 바칩니다.

베트남전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 '천국의 눈물'에서 시아준수는 군인 '준' 역을 맡아 아름다운 여인 '린'과 사랑에 빠집니다.

▶ 인터뷰 : 시아준수 / '천국의 눈물' 준 역
- "노래를 하면서 그 안에서 연기를 하는 것이, 연기와 노래를 같이하는 것이 뮤지컬의 가장 큰 특징이자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킬 앤 하이드', '몬테크리스토'를 만든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한국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천국의 눈물'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프랭크 와일드혼은 자신의 아버지와 한국이 관련이 깊어 이번 작품이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크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프랭크 와일드혼
- "이 작품이 개인적으로 중요하고 마음에 와 닿았던 것이 저희 아버지가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군이기 때문입니다."

제작비 50억 원이 투입되고, 시아준수, 윤공주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대형 뮤지컬 '천국의 눈물'.

한미 양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제작진이 뭉친 '천국의 눈물'은 다음 달 19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합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asianpea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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