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과의 대화] '시의적절'vs'실망넘어 분노'
입력 2011-02-01 16:54  | 수정 2011-02-01 19:20
【 앵커멘트 】
이 대통령 신년 좌담회에 대한 정치권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한나라당은 시의적절했다고 평가했지만, 민주당 등 야당은 진정성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나라당은 시의적절하고 소통의 의미를 더한 유익한 좌담회였다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안형환 / 한나라당 대변인
- "국정운영에 대한 대통령의 소신과 생각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서민생활개선과 물가 안정에 대한 대통령의 강한 의지에 지지를 보낸다고 말했습니다.

과학벨트 발언에 대해서는 "원론적인 입장일 뿐"이라며 논란 확산을 막았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진정성이 없었다고 평가절하하며 '일방적인 강의식 대화'였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전현희 / 민주당 원내대변인
- "내용과 형식, 시점에서 빈 수레 대화로 국민에게 아무런 희망도 안겨주지 못한 전파 낭비에 불과했습니다."

자유선진당은 특히, 이 대통령의 과학벨트 관련 발언에 '실망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선영 / 자유선진당 대변인
- "대전·충남·충청을 우주산업의 메카, 과학도시로 만들겠다고 큰소리 뻥뻥 쳤었습니다. 그런데 뻥튀기를 한 것입니까?"

민주노동당 또한 "과학벨트특별법이 정략적인 법안임을 대통령이 스스로 실토했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 ssoong@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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