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과의 대화] "북, 진정성 있는 자세 변화" 촉구
입력 2011-02-01 15:33  | 수정 2011-02-01 19:21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남북 관계에 대해 정상회담까지 언급하며 북한의 진정성 있는 자세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충청권 과학비즈니스벨트는 백지화를 시사해 파장이 예상됩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해 단호한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남북 회담이든, 6자회담이든 북한이 진정성 있는 자세로 바뀌어야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북한이 과거에 해 오던 방식에서 벗어나서 남북이 힘을 모아서 공존해보자, 상생하자, 그래서 언젠가 평화 통일하자. 이런 자세로 돌아가야 합니다."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와 추가도발 방지 확약,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 확인을 다시 한번 촉구한 것입니다.

특히 필요하면 남북 정상회담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과학비즈니스벨트와 관련해서는 4월에 발족할 국무총리 산하 위원회가 과학계 입장을 반영해 공정하게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충청권에 두겠다는 대선 공약에 대해서는 선거과정에서 표를 염두에 둔 것이었다며 사실상 백지상태에서 검토될 것임을 시사한 것입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충청 과학비즈니스벨트 선정은) 공약집에 있는 것은 아니고, 내가 선거 유세를 충청도에 가서 했으니까 표를 얻으려고 내가 관심이 많았겠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에 대해 "백지화가 아니라 합리적으로 정하겠다는 뜻"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한미 FTA에 대해서는 추가협상에도 불구하고 우리 업계가 손해 볼 것 없다며 반기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특히 한미 FTA는 전 정권에서 맺어진 것이라며, 국회 비준에 반대하고 있는 민주당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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