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기예금 금리 상승세…최고 연 4.25%
입력 2011-02-01 15:31  | 수정 2011-02-01 19:19
【 앵커멘트 】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최고 4.25%까지 올랐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김중수 / 한국은행 총재 (1.13)
- "금통위에서는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 2.5%에서 2.75%로 상향조정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자 시장금리도 함께 오르고 있습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1개월 사이에 0.58%나 급등하고 5년 만기 국채 금리도 지난해보다 0.3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시중은행들의 정기예금금리도 덩달아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지난주 초보다 0.15%포인트나 오르면서 4%를 넘어섰습니다.


국민은행과 외환은행도 4%를 넘어섰고, 우리은행과 하나은행도 4%에 육박하며 조만간 4%대로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시중은행 관계자
- "고객의 심리나 채권의 시장금리 상황을 봤을 때 앞으로 금리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지난 1월 소비자 물가가 지난해 1월보다 4.1%나 오르면서 물가상승에 대한 압박이 더욱 커진 만큼 한국은행이 추가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시중은행들의 정기예금금리의 상승세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stillyou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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