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과의 대화]"개헌 늦지 않다"
입력 2011-02-01 14:54  | 수정 2011-02-02 13:35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지금 여야가 머리만 맞대면 개헌은 늦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과의 대화, 먼저 강상구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신년 방송 좌담회에서 정치권의 개헌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개헌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뤄져 지금 여야가 머리를 맞대면 어려울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저는 늦지 않고 적절하다고 봅니다. 내년에 애기하면 늦은 감이 있지만 금년은 괜찮다고 봅니다."

그러면서도 개헌은 국회가 할 일이며 당리당락을 떠나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여야 영수회담 의지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한번 만나야 되겠지요. 한번 연초 시작되니까 만나야겠지요."

예산안 처리로 매년 여야 갈등이 되풀이되는 점을 상기시키며 "예산이 법정기한 내에 통과되도록 결산과 예산을 6월부터 하는 것으로 바꾸는 게 좋겠다"는 견해도 피력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일각에서 거론되는 개각에 대해서는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다만 인선의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인사 청문회의 보완 필요성을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우리는 정책은 다 없어지고 괜히 신상 갖고 하니까 점점 어려워집니다. 그런 점만 보완하면 나는 청문회를 하는 것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 대통령은 집권 4년차를 맞는 소회를 묻는 질문에 '해야 할 일이 더 많아졌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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