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세계는 지금] 중국 청도 '삼국지' 주제로 연등 행사
입력 2011-02-01 09:45  | 수정 2011-02-01 13:59
【 앵커멘트 】
유비와 관우, 장비가 등장하는 중국의 고대 소설 '삼국지' 잘 아시죠.
중국 청도에서 삼국지를 주제로 형형색색 연등 행사가 열렸습니다.
함께 보시죠.


【 기자 】
온통 붉은빛으로 물든 성문을 지나니 커다란 장군 상이 늠름하게 우뚝 서 있습니다.

삼국지의 주인공, 세 명 가운데 관우 장군을 표현한 연등인데요.

무려 1만 개가 넘는 도자기 조각으로 장식이 이뤄졌다고 합니다.

관우 장군은 중국에서 '부의 상징'으로도 유명합니다.


뒤로는 유비와 장비도 보입니다.

이 밖에 배 모양으로 만들어진 연등도 있고, 토끼해를 상징하는 토끼 연등도 눈에 띕니다.

▶ 인터뷰 : 야오 리킹 / 연등행사 홍보 담당자
- "전시된 토끼 연등들은 지금까지 보던 것들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삼국지에 나오는 유명한 장군들이 쓰던 무기를 들고 있습니다."

우 호우 기념 사원에서 열린 이번 연등행사에는 중국 기예와 외국 예술가들의 크고 작은 공연 300여 개가 함께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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