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달인' 김병만 "나도 영화배우"
입력 2011-01-31 19:16  | 수정 2011-01-31 20:04
【 앵커멘트 】
'달인' 시리즈로 유명한 개그맨 김병만 씨가 영화 주인공으로 전격 변신했습니다.
손오공 역할로 관객을 만나게 된다는데요.
'서유기 리턴즈' 시사회 현장을 이동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어떤 어려운 일이라도 능청스럽게 척척 해내는 '달인' 김병만

오늘만큼은 떨리는 표정으로 스크린 앞에 섰습니다.

개그맨이 아니라 '서유기 리턴즈'의 주연 배우 자격이었기 때문입니다.

'서유기 리턴즈'에는 김병만 외에도 단짝인 류담이 저팔계, 한민관이 사오정 역할로 출연합니다.

김병만은 오랫동안 간직했던 배우의 꿈을 이야기했습니다.


▶ 인터뷰 : 김병만 / '서유기 리턴즈' 손오공 역
- "영화 보면 성룡이 영화 찍다가 다치기도 하잖아요. 저는 그 모습이 너무나 부러웠어요. 크게 다치면 물론 위험한데, 나도 그렇게 해서 영광의 상처를 얻고 싶다."

'서유기 리턴즈'는 아무래도 어린이 영화에 가깝지만, 액션 장면만큼은 박진감이 넘칩니다.

특히 김병만은 '액션의 달인'답게 거의 모든 장면을 스스로 소화했습니다.

▶ 인터뷰 : 김병만 / '서유기 리턴즈' 손오공 역
- "분석하는 차원에서 보시면 뒤에서 많이들 욕하시겠지만, 편안하게 아이들 기준에서 재밌네 하면서 아이들과 대화하면서 아이들 기준에서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촬영 기간 최대한 원숭이처럼 보이려 노력했다는 김병만.

다음 달 17일 개봉하는 '서유기 리턴즈'를 계기로 희극 배우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입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asianpea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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