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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축구대표팀 은퇴 선언
입력 2011-01-31 11:31  | 수정 2011-01-31 11:35
박지성이 지난 11년 동안 가슴에 달아왔던 태극마크를 반납했습니다.
박지성은 축구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가를 대표해 축구 선수로 활동하는 것은 무한한 영광이며 자랑이었다"면서 "후배들에게 좋은 기회를 주는 게 필요하다"며 대표팀 은퇴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또 박지성은 "이번 아시안컵을 통해 구자철, 지동원, 손흥민 등 능력 있는 후배들의 존재를 확인했다"면서 "오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도 출전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2000년 4월 5일 라오스와 아시안컵 1차 예선을 통해 처음 A매치 데뷔전을 치렀던 박지성은 지난 26일 일본전을 끝으로 A매치 100경기를 채우고 대표팀을 떠나게 됐습니다.

[ 강영구 기자 / ilov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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