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반나체로 영하 20도 견딘 女…"엄마 용기 주려"
입력 2011-01-31 11:30 
중국 칭하이성에서 열린 `추위 오래 참기` 대회에 참여한 22살의 중국 여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현지 언론 샤오샹군동신문은 지난 29일 오후 칭하이성 호수에서 속옷만 입고 영하 20도의 추위를 오래 참는 경기가 열렸다고 30일 보도했다.

참가자 9명 중 올해 22살이 된 미녀 참가자 장쉬(章旭)가 가장 주목받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는 21분 05초의 기록으로 1등의 45분 20초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당찬 모습이 방송으로 전해져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그는 어떻게 참여하게 됐냐는 질문에 "엄마가 최근 건강이 좋지 않아 용기를 주기 위해 참여했다"고 답했다.


이어 "엄마는 내가 이 대회에 참여하는 것을 반대했지만 내 모습을 보고 힘을 얻어 빨리 회복돼 건강하게 생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용감한 미녀의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은 "멋있다" "진짜 용기있는 여자" 등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이번에 열린 대회는 해발 3000m, 영하 20℃, 대기 중 산소함유량 15%의 조건 하에서 열렸으며, 최고령 참가자는 61세로 22분 5초의 기록을 세웠다.

[뉴스속보부 / 사진@https://society.huanqiu.com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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