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복지단체 직원 사칭' 독거노인 상대 사기
입력 2011-01-31 10:28  | 수정 2011-01-31 10:35
후원금을 지급하겠다고 속여 노인들에게 거액의 돈을 받아챙긴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자신을 복지단체 직원이라고 속여 원룸 보증금 등의 명목으로 노인들에게 수백만 원씩 받아 챙긴 혐의로 44살 신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신 씨는 지난 1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서대문구와 노원구 일대에서 73살 서 모 할머니 등 노인 6명을 이 같은 방법으로 속여 1천9백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 할머니들은 모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신 씨는 독거노인들이 가족이 없어 쉽게 속일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엄민재 / happymj@mbn.co.kr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