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백령도 해병대가 강원도 황병산에 간 이유는?
입력 2011-01-30 12:00  | 수정 2011-01-30 12:49
【 앵커멘트 】
지금 강원도 황병산에서는 해병대원들의 혹한기 훈련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강도 높은 체력훈련과 다양한 전술훈련으로 더욱 강한 전투형 부대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체감온도 영하 30도를 넘나드는 강원도 황병산.

해병대 2사단 그리고 백령도 6여단 수색대원들이 이곳에서 동계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먼저 해병대원들이 적의 진지를 공격하기 위한 작전에 나섭니다.

눈밭에 누운 저격수가 적 정찰병을 명중시키자 침투조가 적지로 접근합니다.


남아 있는 적을 제압한 침투조는 임무를 완수하고 적 지원군이 오기 전에 신속히 빠져나갑니다.

설상기동은 어떤 상황에서도 작전을 펼쳐야 하는 해병대에게 필수적인 훈련.

눈 덮인 30미터 높이 절벽을 마주치자 거침없이 올라가 등반에 성공합니다.

군장을 맨 상태에서도 해병대원들은 스키를 타고 자유자재로 눈비탈을 내려옵니다.

▶ 인터뷰 : 김대은 / 백령부대 하사
- "저희 해병대 수색부대는 가장 춥고 극한의 기온 속에서 열심히 훈련받아 서북도서인 백령도를 사수하겠습니다."

고무보트를 들고 하는 기마전을 통해 해병대원들은 체력과 전투 의지를 불태웁니다.

▶ 인터뷰 : 이부근 / 해병대 수색대대장
- "우리 해병대 수색부대는 언제 어디서 어떠한 임무가 부여돼도 즉각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상시 준비된 전투형 부대입니다. 항시 강하고 혹독한 훈련을 통해 어떠한 작전환경도 극복할 수 있도록 상시 준비되어 있습니다."

4주간의 동계산악 훈련을 마치면 행군으로 400km 떨어진 자대로 복귀하는 지옥훈련이 이어집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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