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석해균 선장 수술…"총알 2발 제거"
입력 2011-01-30 05:57  | 수정 2011-01-30 11:22
【 앵커멘트 】
석해균 선장에 대한 1차 수술이 오늘(30일) 새벽 끝났습니다.
총알 2발을 제거하고 일단 위험한 고비는 넘겼지만, 현재로서는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엄민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삼호주얼리호 작전 중 부상을 당한 석해균 선장이 3시간에 걸친 수술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수술을 맡은 아주대병원 측은 귀국 당시 석 선장이 매우 위중한 상태였다고 말했습니다.

수술은 무사히 끝났지만, 생명에 지장이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

▶ 인터뷰 : 유희석 / 아주대학교 병원장
- "현재로서는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생명에 지장이 있는지?) 하루 정도 경과를 본 다음에…."

정밀 검사 결과, 석 선장은 총상으로 인해 간과 대장이 파열됐으며, 왼쪽 손목과 우측 무릎, 좌측 넓적다리에 개방성 골절 증상을 보였습니다.


병원 측은 수술 과정에서 석 선장의 양쪽 다리에 박힌 총알 두 발은 제거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몇 개의 파편과 총알이 더 남아 있는지는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병원 측은 골절 부위에 대해서도 수술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석 선장은 수술을 마치고 중환자실로 옮겨져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일단 추이를 지켜본 뒤 2차 수술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엄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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