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구제역으로 돼지가 30% 가까이 살처분되면서 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데요.
이를 틈타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속여 파는 상술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정육점에서 원산지 표시 단속이 벌어집니다.
창고에 가득한 미국산 목살은 kg당 5천 원대지만, 포장만 바꿔 1만 6천 원에 팔렸습니다.
또 다른 정육점에선 캐나다산 삼겹살이 300kg 넘게 국내산으로 둔갑했습니다.
수입 냉동육을 난로에 녹여 국내산 양념 갈비로 팔기도 했습니다.
설을 앞두고 벌인 단속에서 이렇게 원산지를 속인 사례가 지난해보다 24% 늘었습니다.
돼지고기가 118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구제역과 AI, 계속되는 한파로 농산물 값이 크게 오른 틈을 노린 겁니다.
▶ 인터뷰 : 00 정육점 관계자
- "(돼지고기) 공급물량이 달려서 그렇게 하는 거지 미국산으로 해서 돈을 벌겠다는 그런 것은 없었어요."
특히 구제역으로 270만 두의 돼지가 살처분되면서 소매가가 지난해보다 30% 정도 폭등한 상황.
수입산을 둔갑시켜 국내산보다 20%가량 싸게 팔면서 설 대목 손님들을 끌어들였습니다.
▶ 인터뷰 : 김형석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기동단속팀장
- "국내산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업소들이 많은데요. 한 번쯤은 수입품으로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국내산 육류 공급이 달리다 보니까…"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원산지를 속인 428곳을 형사입건해 조사하고, 원산지를 표기하지 않은 79곳에는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구제역으로 돼지가 30% 가까이 살처분되면서 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데요.
이를 틈타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속여 파는 상술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정육점에서 원산지 표시 단속이 벌어집니다.
창고에 가득한 미국산 목살은 kg당 5천 원대지만, 포장만 바꿔 1만 6천 원에 팔렸습니다.
또 다른 정육점에선 캐나다산 삼겹살이 300kg 넘게 국내산으로 둔갑했습니다.
수입 냉동육을 난로에 녹여 국내산 양념 갈비로 팔기도 했습니다.
설을 앞두고 벌인 단속에서 이렇게 원산지를 속인 사례가 지난해보다 24% 늘었습니다.
돼지고기가 118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구제역과 AI, 계속되는 한파로 농산물 값이 크게 오른 틈을 노린 겁니다.
▶ 인터뷰 : 00 정육점 관계자
- "(돼지고기) 공급물량이 달려서 그렇게 하는 거지 미국산으로 해서 돈을 벌겠다는 그런 것은 없었어요."
특히 구제역으로 270만 두의 돼지가 살처분되면서 소매가가 지난해보다 30% 정도 폭등한 상황.
수입산을 둔갑시켜 국내산보다 20%가량 싸게 팔면서 설 대목 손님들을 끌어들였습니다.
▶ 인터뷰 : 김형석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기동단속팀장
- "국내산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업소들이 많은데요. 한 번쯤은 수입품으로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국내산 육류 공급이 달리다 보니까…"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원산지를 속인 428곳을 형사입건해 조사하고, 원산지를 표기하지 않은 79곳에는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