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방학 맞은 아이들과 '미술관 나들이'해 볼까
입력 2011-01-28 16:13  | 수정 2011-01-28 18:04
【 앵커멘트 】
요즘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으실 텐데요.
국내 최대의 장난감 쇼부터 추리력을 동원해 즐기는 체험전까지, 이번 주말 아이들과 즐길 수 있는 볼거리를 오상연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 기자 】
[장난감 세계여행 : The 토이쇼]
연인의 손을 잡아끌려는 슈퍼맨부터 위엄이 느껴지는 배트맨까지 만화 속 캐릭터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이소룡과 말론 브랜도, 아널드 슈왈츠 제네거 등 강렬한 연기로 사랑받은 스타들의 생생한 표정은 실물처럼 살아있습니다.

한 소장가가 25년간 수집해온 것들로, 전시된 것만 3만여 점에 달합니다.

▶ 인터뷰 : 곽혜란 / 더 토이쇼 기획팀장
- "어른들은 어렸을 때 갖고 놀았던 장난감을 통해 추억을 생각하고 아이들에게는 장난감이 단순한 놀잇감이 아니라 그 이상의 문화가 담겨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미술관의 비밀을 찾아라!]
명화 속 비밀을 찾는 미스터리 여행이 미술관 입구부터 시작됩니다.

단아하게 책을 읽는 소녀의 그림.


그러나 X선을 투과하자 전혀 다른 밑그림이 나옵니다.

요정 그림 뒤에는 남자의 모습이 숨겨져 있습니다.

그림을 완성하기까지 반복된 화가의 고민이 캔버스 안에 고스란히 드러나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은경 / 큐레이터
- "기존의 전시에서 벗어나 체험하고 직접 만져보고 추리하면서 연극적인 요소까지 곁들여 예술과 과학의 융합을 통해 전혀 다른 전시를 만들려 했습니다."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광선을 쏘이면 드러나는 편지, 물감의 비밀 등 신기한 그림의 면모를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오상연 / art@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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