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직경찰관이 증인 진술 막으려 방화 살인
입력 2011-01-28 13:43  | 수정 2011-01-28 15:18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려는 증인의 집에 불을 지른 전직경찰관이 검찰에 검거됐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법정 증인의 집에 불을 질러 증인을 숨지게 한 혐의로 전직경찰관 47살 배 모 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배 씨는 지난 11일 새벽, 서울 신정동 A 씨의 집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질러 A 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배 씨는 지난 2008년, A 씨와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로 지난해 5월 구속기소돼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같은 혐의로 교도소에 복역한 A 씨가 돈을 요구하면서 사이가 틀어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후 A 씨가 검찰을 찾아가 그동안의 진술을 뒤집고 배 씨가 사행성 게임장을 실제로 운영했다고 진술하자 배 씨는 A 씨의 집에 방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엄민재 / happymj@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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