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여야 이중 잣대" 대법원 비판
입력 2011-01-28 11:50  | 수정 2011-01-28 12:25
【 앵커멘트 】
민주당은 이광재 강원지사와 서갑원 의원에 대한 대법원 판결에 대해 격앙된 반응을 이어갔습니다.
여야에 이중 잣대를 들이댔다는 것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상욱 기자.


【 질문 】
민주당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대법원 판결을 비판하고 있다죠.

【 기자 】
민주당 지도부는 일제히 대법원 판결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지만 여야가 결과적으로 다른 잣대로 판결을 받은 건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손 대표는 특히 "강원도민의 상실감과 좌절감이 가슴 속까지 뼈저리게 느껴진다"며 "이 지사의 열정을 이어받아 강원도를 책임질 사람을 꼭 다시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결론적으로 보면 여당 무죄, 야당 유죄로, 이것이 바로 이명박 정부의 오늘"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인영 최고위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라
는 슬픔이 가시기도 전에 대법원이 정치 검찰에 의해 자행된 정치적 살인을 추인하는 판결을 한 것은 고인을 두 번 욕보이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일요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강원 지사 후보 등 4·27 재보선 전략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특별히 논의할 대상이 없다며 회의를 열지 않았습니다.

한편, 국회 법사위에서는 잠시 전부터 박한철 헌법재판관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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