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월 재보선, '미니총선'으로 확대
입력 2011-01-28 09:12  | 수정 2011-01-28 10:32
【 앵커멘트 】
이광재 강원지사와 서갑원 민주당 의원이 지사직과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4월 재보선이 '미니 총선'으로 부상했습니다.
여야는 일찌감치 선거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이성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법원 판결로 4월 재보선 '판'이 커졌습니다.

기존에 확정된 성남 분당을과 경남 김해을 국회의원 선거에, 강원지사와 전남 순천까지.

수도권과 영·호남, 그리고 강원을 포함한 그야말로 '전국선거'입니다.

먼저, 이광재 지사의 지사직 상실로 공석이 된 강원도지사 선거.


한나라당에서는 춘천으로 주소를 옮긴 엄기영 전 MBC 사장과 이광재 지사에게 패배한 이계진 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충격에 빠진 민주당도 대책 마련에 들어간 가운데, 최문순 의원과 조일현 전 의원 등이 후보군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갑원 의원의 지역구였던 전남 순천시는 야권 성향이 강합니다.

박상철 경기대 교수와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 허상만·허신행 전 농림부 장관, 정순균 전 국정홍보처 처장 등의 출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남 김해을은 지금까지 한나라당 6명과 민주당 2명,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친박연합에서 1명씩 예비후보를 냈습니다.

여기에 김태호 전 경남지사의 출마 여부가 관심사입니다.

야권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이라는 점을 내세워,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출마를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분당을에서는 한나라당 5명과 민주당 1명, 국민참여당 1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했습니다.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와 박계동 전 사무총장의 각축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비례대표 조윤선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대법원 판결을 앞둔 한나라당 공성진·현경병 의원의 판결 결과에 따라 국회의원 지역구가 최대 5곳까지 늘어날 수 있어, 선거 열기가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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