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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우즈벡 꺾으면 다음 대회 본선 자동 진출
입력 2011-01-28 06:00  | 수정 2011-01-28 07:59
【 앵커멘트 】
축구대표팀이 오늘(28일) 밤 12시 우즈베키스탄과 아시안컵 3·4위 결정전을 치릅니다.
3위에 오르면 4년 뒤 호주에서 열리는 다음 대회 본선에 자동으로 진출합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51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 탈환이 물거품 된 상황에서 치르는 우즈베키스탄전.

자칫 맥빠질 수 있는 3·4위 결정전이지만,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규정상 이번 대회 3위 안에 들면 지역예선을 거치지 않고 다음 대회인 2015년 호주 아시안컵 본선에 직행합니다.

호주 아시안컵 예선이 2014년 브라질월드컵 준비 기간과 겹치는 점을 생각하면 이번 대회 3위는 1위 못지않은 가치가 있습니다.


2007년 아시안컵에서 일본을 꺾고 3위에 올랐던 대표팀은 지난해 3월 영국 런던에서 코트디부아르와 친선경기를 치르며 남아공월드컵을 준비했습니다.

반면 호주와 일본은 같은 시간 아시안컵 지역 예선을 치르며 아까운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이유가 있는 만큼 태극전사들은 필승 의지를 불태웁니다.

▶ 인터뷰 : 이정수 / 축구대표팀 수비수
- "마지막을 승리로 장식하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꼭 승리로 한국 축구팬들에게 꼭 보답하고 싶고…"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과 역대 전적에서 5승1무1패로 앞서 있습니다.

게다가 우즈베키스탄 주전 공격수 바카에프는 호주전 퇴장으로 이번 경기에 뛸 수 없습니다.

지친 체력 등의 변수가 있지만, 방심만 하지 않는다면 대표팀의 승리 가능성이 큽니다.

필승을 위해 주전 대부분이 우즈베키스탄전에 출격하는 가운데 4골로 대회 득점 공동선두를 달리는 구자철과 주장 박지성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출전이 불투명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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