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능성' 내의 잘 팔린다
입력 2011-01-26 19:31  | 수정 2011-01-27 04:07
【 앵커멘트 】
요즘 내의는 예전처럼 단순히 속에 입는 옷이 아니라고 합니다.
멋을 넘어 체형 관리까지 다양한 기능의 아이디어를 살린 내의가 인기라고 합니다.
임진택 기자입니다.


【 기자 】
내의가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단순히 땀 흡수나 체온 유지를 위해 입었지만, 요즘은 발열에서 체형 유지까지 스포츠 웨어에서나 구현 가능한 기능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한 중소기업이 지난해 내 놓은 다이어트 내의는 홈쇼핑에서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체지방 감소 효과로 특허까지 받은 이 제품의 개발에는 1년 6개월이나 걸렸습니다.


▶ 인터뷰 : 서승범 / 내의제조사 대표
- "특허받은 가공법과 원단에서 파동 에너지가 방출되면서 체지방을 자극하게 됩니다 "

백화점 내의 코너에서도 첨단 소재로 무장한 기능성 내의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젊은 여성뿐만 아니라 체형이 무너지기 쉬운 40대 연령에서도 기능성 내의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조현주 / 백화점 직원
- "비타민E, 세라미드 또 알로에 등 성분이 들어가 있는 캡슐화된 실로 짜임을 하기 때문에 입으시면서 다이어트나 지방 분해, 탄력 효과까지…"

특히 유난히 추운 올겨울은 발열 내의가 최고 히트 상품입니다.

국내 대형 백화점의 올겨울 발열 내의 판매는 지난해보다 15~20%나 늘었습니다.

하지만, 부작용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임산부나 부인 질환을 앓는 여성의 경우에는 기능보다는 몸에 편한 옷을 선택하는 게 좋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합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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