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르는 등록금에 대학가 전·월세도 '껑충'
입력 2011-01-26 18:11  | 수정 2011-01-27 04:06
【 앵커멘트 】
연초마다 등록금 마련에 힘들어하는 대학생들, 수천만 원에 달하는 집값 부담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학생 수요를 노리고, 대학가엔 꾸준히 원룸이 들어서지만 전·월세는 해마다 오르는 대학가를 갈태웅 기자가 들여다봤습니다.


【 기자 】
서울 시내 한 대학가.

최근 원룸 식 건물만 10여 채 이상 들어선 곳입니다.

하지만, 원룸 전세는 지난해보다 천만 원가량 뛰었습니다.

▶ 인터뷰 : 최창석 / Y 부동산 공인중개사
- "신축을 많이 한 상황에서 방이 늘었음에도, 약 6천 전세가 한 7천 정도 시세가 나가고 있습니다."

당연히 학생들 부담은 큽니다.

▶ 인터뷰 : 고은주 / 전북 익산시 마동
- "이번에 복학해서 방을 구하는데, 500에 30 정도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생각보다 배가 더 비싸니까…."

서울 시내 또 다른 대학 주변.


새 학기를 앞두고, 원룸 공사가 한창입니다.

대학 기숙사가 없어 원룸 수요가 꾸준한 이곳도 보증금이 크게 뛰었습니다.

▶ 인터뷰 : 백운호 / 성균관대 철학과 2학년
- "집값이 매년 오르는 추세로, 같은 조건에 살다가 다음해가 되면 전·월세 가격을 높이니까…."

더구나 대학 기숙사가 있다고 해도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은 곳이 대부분이어서 주거비 부담은 여전합니다.

▶ 스탠딩 : 갈태웅 / 기자
- "매년 오르는 등록금에다 집값 부담까지 겹치면서, 새 학기를 앞둔 대학생들의 겨울나기는 힘겹기만 합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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