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라진 명화' 범인은 국립미술관 직원
입력 2011-01-26 11:56  | 수정 2011-01-26 15:55
대한적십자사 유종하 총재가 수리를 맡긴 서양화를 빼돌린 범인은 국립현대미술관 직원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2005년 9월 미술관 전 작품관리팀장 정 모 씨와 서양화 담당 직원 이 모 씨가 유 총재의 그림을 빼돌렸다며 이들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네덜란드 화가 알브레히트 쉔크의 유화 한 점을 운송업체 화물차에 실어 정 씨의 매제가 운영하는 인천 송도의 회사로 옮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그림이 사라진 사실이 알려지자 정 씨의 부인이 유 총재를 찾아가 그림을 돌려줬다며 개인이 국립미술관에 그림의 복원과 보관을 부탁해도 되는지는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 최인제 / copus@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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