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한강 수변 도시' 확 바뀐다…여의도·이촌·합정 청사진
입력 2011-01-26 11:33  | 수정 2011-01-26 17:11
【 앵커멘트 】
병풍처럼 늘어선 아파트들, 한강변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모습입니다.
서울시가 이런 한강변의 모습을 획기적으로 바꾸기 위해 여의도와 이촌, 합정 지역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시는 2년전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강 공공성 회복 선언'을 발표함에 따라 이를 견인할 5개 전략정비구역을 지정했습니다.

그 중 여의도와 이촌, 합정 지역에 대한 밑그림이 공개됐습니다.

서울시 주택본부가 수립한 지구단위계획에 따르면, 먼저 여의도는 동북아의 금융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금융전략시설과 정주공간이 제공됩니다.

여의도에 기부채납되는 토지에는 공연, 전시, 레저 공간을 갖춘 아레나 시티를 조성하고, 비주거용지에는 70층 높이의 초고층 빌딩도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촌에는 한강과 남북녹지축이 만나는 공원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이 프롬나드 파크에는 한강으로 바로 접근할 수 있는 지하연결구간을 설치해 남산에서 한강까지 걸어서 갈 수 있도록 구상했습니다.

또 합정 지역은 홍대 거리의 연장선에서 역사, 문화, 예술의 중심지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당인리 발전소 이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장기적으로는 공원을 조성해 시민에게 돌려준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오는 28일 여의도 주민설명회와 다음달 7일 열람공고를 시작으로 이촌과, 합정 구역도 열람공고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한강변에 세계적인 수변도시를 세운다는 서울시의 계획이 또 다른 난개발로 이어지지 않으려면 점진적이고 세심한 세부 추진계획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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