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작년 6.1% 성장…8년 만에 최고
입력 2011-01-26 10:24  | 수정 2011-01-26 12:41
【 앵커멘트 】
지난해 우리 경제가 내수와 수출 호조에 힘입어 6.1% 성장해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올해도 5% 안팎의 성장이 예상됩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 GDP는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분기보다 0.5% 증가했습니다.

8분기 연속 전기대비 플러스 성장이지만, 수치는 3분기 연속 둔화됐습니다.

제조업 성장률은 1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건설업은 외환위기 이후 12년 6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전체적으로 우리 경제는 6.1% 성장해 2002년 7.2%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습니다.


OECD 회원국 가운데서는 터키(7.8%)에 이어 두 번째로 높습니다.

설비투자와 수출이 쌍끌이로 성장을 견인한 가운데, 특히 내수와 민간부문의 성장기여도가 크게 올라갔습니다.

국민소득도 3년 만에 2만 달러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올해도 우리 경제는 당초 예상치 4% 중반을 뛰어넘는 5% 안팎의 높은 성장이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정영택 / 한국은행 국민계정실장
- "(IMF가) 미국 경제의 성장률을 상당폭 상향 조정했고, 전체 세계경제의 성장률도 0.2%포인트 정도 상향 수정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성장률이 전체적으로 높아지는…."

다만, 구제역과 원자재 값 상승 등 대내외 악재도 만만치 않습니다.

▶ 스탠딩 : 천상철 / 기자
- "최근 급등하는 물가와 그에 따른 금리 인상 가능성, 소비 둔화 우려는 올해 경기 회복의 걸림돌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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