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마을 여중생 성폭행 혐의 2명 잇따라 자살
입력 2011-01-26 09:38  | 수정 2011-01-26 09:55
한마을에 사는 여중생을 성폭행한 혐의가 있는 경남 밀양시 농촌마을 남성 2명이 잇따라 음독자살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경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같은 마을의 10대 여중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70대 할아버지가 지난 19일 극약을 마신 뒤 병원치료를 받다 지난 21일 숨졌습니다.
이 할아버지의 60대 부인 역시 같은 날 음독자살을 기도해 현재 병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같은 마을에 사는 50대 남성은 경찰 수사를 받기 전인 지난 10일 음독자살을 시도해 20일 숨졌습니다.

이 남성은 여중생을 성폭행했다는 소문이 마을에 퍼지면서 음독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12월 중순까지 여중생이 학교를 마치고 귀가한 뒤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집으로 찾아가 한 차례씩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