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같은 마을의 10대 여중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70대 할아버지가 지난 19일 극약을 마신 뒤 병원치료를 받다 지난 21일 숨졌습니다.
이 할아버지의 60대 부인 역시 같은 날 음독자살을 기도해 현재 병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같은 마을에 사는 50대 남성은 경찰 수사를 받기 전인 지난 10일 음독자살을 시도해 20일 숨졌습니다.
이 남성은 여중생을 성폭행했다는 소문이 마을에 퍼지면서 음독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12월 중순까지 여중생이 학교를 마치고 귀가한 뒤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집으로 찾아가 한 차례씩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