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구제역 초기대응 실패…10일 이상 방치
입력 2011-01-26 09:37  | 수정 2011-01-26 10:57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이 처음 확인되기 최소 열흘 전 이미 인근 지역에 광범위하게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역학조사결과 발표에서 구제역이 최초 확진된 지난해 11월 29일보다 보름가량 앞선 11월14일에서 17일 사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검역원은 지난해 11월 23일 접수의심신고를 간이검사만으로 넘어가는 등 초기 방역에 실패했다고 인정했습니다.
또, 안동을 오간 분뇨차량이 파주로 구제역을 전파시킨 뒤, 경기와 강원 등지로 확산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역원은 공기나 야생동물을 통한 전파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백신접종 후라도 농가를 오가는 사람과 차량에 대한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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