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남 명품 과일 '이로로'…틈새 시장 공략
입력 2011-01-26 05:00  | 수정 2011-01-26 05:26
【 앵커멘트 】
요즘 자치단체마다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지역 농산물 브랜드화에 나서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경상남도가 최고급과일만 엄선한 명품 과일 브랜드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우후죽순 생산되는 지역 농특산물 브랜드.

자치단체마다 농가 소득을 올리기 위해 브랜드 사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같은 지역의 제품에도 제각각 상표가 붙어 소비자들에게도 혼란을 주기도 합니다.

이런 가운데 경남도가 내놓은 과일 브랜드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사과와 배, 단감, 참다래 4가지.

당도와 착색도, 크기 등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해야 상품으로 인정받습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참다래와 단감의 경우 당도가 15브릭스 이상이어야 하고 배도 13브릭스 이상만 '이로로'로 선별됩니다."

엄격한 평가를 받다보니 경남의 과일 생산 농가 가운데 1%에서만 상품으로 출시됩니다.

▶ 인터뷰 : 김준간 / 경상남도 사무관
- "농가에서 우수한 생산기술을 가지고 농사를 지어서 500박스 정도의 컨테이너를 생산해 내면 25개 컨테이너 정도를 선별해서 '이로로' 상품이 탄생하게 됩니다."

최근 전국 유명 백화점에서 판매되면서 지역 과일 브랜드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일반 상품보다 값은 비싸도 고급화 전략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한 것입니다.

▶ 인터뷰 : 김일군 / 경남무역 대표이사
- "경상남도가 품질을 보증해주는 최고의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생산 과정에서도 기준이 엄격하기 때문에. 소비자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구입하십시오."

'이슬에 적시다.'라는 뜻의 라틴어인 '이로로'는 한국을 대표하는 농산물 브랜드로 해외시장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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