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휴대전화로 3D TV 본다
입력 2011-01-25 19:20  | 수정 2011-01-26 00:14
【 앵커멘트 】
2014년부터 3차원 3D TV를 휴대전화나 달리는 차 안에서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고용량·초고속 이동 통신 기술 때문인데, 우리가 세계 최초로 시연함에 따라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달리는 버스 안에서 3D 풀 HD TV를 시청하는 모습입니다.

3차원 입체 영상은 용량이 크기 때문에 지금의 이동통신 기술로는 전송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한 이동통신 기술을 사용하면 한 시간 분량의 드라마를 9초에 전송받을 수 있습니다.

세계 각국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이른바 4세대 이동통신 기술입니다.


▶ 인터뷰 : 박애순 / 전자통신연구원 차세대 이동단말기 팀장
- "현재 우리가 가진 서비스들이 다양한 화질이나 성능이나 속도 측면에서 제약이 있는데, 그러한 제약을 다 없앨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이 가져올 변화는 가히 혁명적입니다.

3D TV를 보면서 영상통화를 하고, 인터넷 쇼핑을 하는 생활이 휴대전화를 통해서도 가능합니다.

휴대전화로 손자가 노는 모습을 고화질 3D 영상으로 찍어 시골에 있는 할머니에게 실시간으로 보내주는 개인방송도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세계 최초로 기술 개발과 시연에 성공함에 따라 세계 시장도 선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정만기 / 지식경제부 정보통신정책국장
- "단말기, 무선망 시스템 이런 분야에서는 우리가 세계 최강국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4세대 이동 통신 기술은 몇 가지 부품 개발과 서비스를 추가하면 2014년부터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 hoki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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