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김동수 위원장 "식료품 가격 담합혐의 적발"
입력 2011-01-25 16:56  | 수정 2011-01-25 21:00
【 앵커멘트 】
물가가 치솟는 가운데 상당수 식료품 업체의 가격 담합이 적발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취임 직후 공정거래위원회를 물가감시위원회로 탈바꿈한 김동수 공정거래 위원장이 첫 기자간담회를 가졌습니다.

▶ 인터뷰 : 김동수 / 공정거래위원장
- "국내외 불안요소로 인해서 상충 관계에 있을 수 있는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물가 안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조화롭게 달성하는 것도 중요한 시점이라고 봅니다. "

김 위원장은 특히 "일부 식료품 가운데 상당품목에 담합협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물가를 잡고자 기업에 대한 조사를 강화한 이후 첫 적발업체가 나온 것입니다.

구체적인 업체 이름과 제재 규모는 설 이후에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김 위원장은 "기름 값이 묘하다"는 대통령의 발언으로 정유사 조사에 나갔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억울하다는 뜻을 표명했습니다.

"미리 준비하고 조사하는 것이지 대통령이 말한다고 바로 나갈 수 있는 것이 아니며 휘발유와 경유는 이제 서민 생활의 필수품목이 됐다"는 것입니다.

전방위 조사에 대한 기업들의 불만에 대해서는 "철저히 준비하고 신속히 조사를 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는 말로 답을 대신했습니다.

전직 수출입은행장으로 기업 성장 선봉에 섰던 김동수 공정거래 위원장의 물가 잡기 총력전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 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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