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독특한 유니폼을 입은 간호사와 따뜻한 병원 분위기를 활용해 환자에게 안정감을 주는 병원이 독일 뮌헨에 등장했다고 영국 일간지 메트로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간호사의 복장은 독일 전통의상 중 하나인 `던들`로 상의는 몸에 달라붙고, 하의는 하늘거리는 치마로 이뤄져 있다. 병원 내부는 일반적인 병원과 달리 알프스 산맥 라운지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따뜻한 벽난로와 순록이 걸려있는 벽과 나무벤치 역시 환자들에 안정감을 주는 요소다.
이 병원 의사인 마리 캐서린 클라크로스키는 "환자들이 병원을 찾을 때 느끼는 공포를 없애주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다"며 "간호사의 가슴골을 보여주면 환자들은 고통에 대한 신경을 덜 쓰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어떤 환자는 문을 열고 진찰실로 들어오는 순간부터 입을 벌리며 들어오게 된다"고 전했다.
치과에 변화를 가져온 클라크로스키의 아이디어는 뮌헨 옥토버페스트라는 맥주축제에서 얻었다. 그는 축제에서 많은 남자들이 독일 전통복장인 `던들`을 입은 여성에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를 치과에 적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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