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데친 나물' 절반서 대장균 검출
입력 2011-01-25 14:57  | 수정 2011-01-25 17:10
【 앵커멘트 】
설날 차례상에 나물 요리도 빠질 수 없는 음식 가운데 하나인데요.
재래시장뿐 아니라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 파는 조리 나물 중 절반에서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임진택 기자입니다.


【 기자 】
설 명절을 앞두고 상차림 위생을 특별히 신경 써야 하는 주부들에게 걱정거리가 생겼습니다.

시중에서 유통되는 조리 나물 절반에서 대장균이 나온 겁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 중인 삶거나 데친 나물 중 취나물이나 깻잎나물처럼 바로 요리에 사용되는 제품 20개의 위생 상태를 검사한 결과 9개에서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판매처별로는 백화점이 조사대상 8개 제품 중 3개, 대형마트는 10개 중 4개, 재래시장은 2개 모두에서 대장균이 확인됐습니다.


대장균은 열에 약해 삶거나 데치는 열처리 과정에서 모두 죽게 됩니다.

따라서 대장균이 검출되었다는 건 삶는 등의 전처리 과정 이후 유통 과정에서 비위생적으로 관리됐다는 걸 의미합니다.

▶ 인터뷰 : 김제란 / 소비자원 식품위생팀 차장
- "삼거나 데친 나물을 구입하셨을 경우에는 흐르는 물에 여러 번 깨끗이 씻으시거나 끓는 물에 5초간 살짝 데쳐서 1회 정도 세척을 하셔서…"

반면, 무말랭이 등 마른 나물 14개 제품에 대한 성분 조사에서는 모든 제품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비자원은 나물 소비가 늘어나는 설을 앞두고 삶은 나물류에 대한 위생 점검 강화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건의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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