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부, 구제역 초기대응 실패 인정
입력 2011-01-25 14:43  | 수정 2011-01-25 15:28
구제역 확산의 주범은 방역 당국의 초기대응 실패였다고 정부가 공식 인정했습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구제역 확산원인과 전파경로에 대한 중간조사결과 발표에서 지난해 안동에서 들어온 의심신고를 간이검사로 넘어가 초기 방역에 실패했다고 인정했습니다.
검역원은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왔을 때 이미 안동지역은 심각하게 오염된 것으로 판단되며, 그 사이 분뇨차량이 파주로 구제역을 확산시킨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파로 소독 등 차단 방역에 어려움을 겪은 것도 확산의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검역원은 공기나 야생동물을 통한 전파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백신접종 후라도 농가를 오가는 사람과 차량에 대한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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