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은행장에게 듣는다] 민유성 산은지주 회장
입력 2011-01-25 14:00  | 수정 2011-01-25 14:01
【 앵커멘트 】
저희 MBN에서는 주요 은행장을 만나 올해 업무계획과 경영 전략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25일)은 마지막 순서로 민유성 산은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을 만났습니다.


【 질문 1 】
올해 산업은행 경영목표는?

【 답변 】
산업은행은 지난 2년 동안 민영화를 준비하기 위한 기초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올해는 그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해서 해외 영토 확장을 확실히 할 계획입니다. 두 번째로 수신기반이 많이 모자란 데, 국내 또는 해외에서의 수신 기반 확보 전략을 적극적으로 펴겠습니다.


【 질문 2 】
투자자금 확보 전략은?

【 답변 】
산업은행은 소비자금융은 거의 없습니다. 기업금융과 PF, 기업 구조조정, 파생과 같은 투자은행 형태인데 그렇기 때문에 갖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고속도로를 짓는다고 하면 투자기간이 20년 정도 되는데 준 정부 신용리스크에 해당하면서 수익률이 좋습니다. SOC 투자를 통해 발생한 자산을 증권화해서 상품으로 만들면 수익률이 시중 예금 이자보다 0.5%p~1%p 높습니다. 예비 테스트 중인데 인기가 있어 조만간 대대적으로 시장에 내놓을 예정입니다.



【 질문 3 】
대우조선해양 등 매각 계획은?

【 답변 】
시장의 교통정리가 좀 필요합니다. 현대건설 매각이 마무리되고 있지만, 우리금융 매각 방식 결정이 아직 나오지 않아 해결해야 할 부분입니다. 대한통운 매각은 아시아나 항공과 대우건설의 경영 정상화를 촉진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먼저 매각하고, 상황을 보고 시장에 대형 매물이 들어갈 시기를 확보해 대우조선해양도 매각할 방침입니다.


【 질문 4 】
해외은행 M&A 추진 상황은?

【 답변 】
해외에서 먼저 볼 시장은 아시아 시장입니다. 이미 우즈베키스탄을 중심으로 한 중앙아시아 거점을 확보했습니다. 다음 목표는 동남아입니다. 동남에서도 규모 있는 은행을 합병할 것입니다. 그리고 중동 아프리카를 겨냥한, 예를 들면, 이집트가 다음 단계입니다.


【 질문 5 】
금융산업 위한 역할은?

【 답변 】
국내 금융 산업에 앞장서서 고객들이 더 좋은 상품을 만나고, 국내 금융 산업의 경쟁력을 갖고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 국가 발전의 한 축으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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