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교민 언론 `상하이저널`은 베이징 지하철역에서 얼짱거지로 불리던 소녀의 실체가 사실은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접대부라는 주장이 잇따라 나왔다고 24일 보도했다.
지하철에서 노래하며 돈을 구걸하는 이 여성은 자신이 18세 대학생이고 부모 모두 건강이 좋지 않아 치료를 해야 하며 남동생 뒷바라지도 도맡아야 하기 때문에 생계를 짊어질 수밖에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인터넷에는 그녀가 모두를 우롱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녀는 거지도 아니고 대학생도 아니며 6년 동안 유흥업소에서 일해온 접대부 아가씨"라는 것이다.
그러자 곳곳에서 "무슨 거지가 턱, 코를 성형하고 머리까지 염색하냐"며 폭로를 이어갔다. 이 여성에게 도움을 주려는 사람들에게도 속아 넘어가지 않게 조심하라며 "이건 어디까지나 계획적으로 조작된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이 주장이 제기되기 전까지 슬픔이 담긴 듯 커다란 눈망울과 또렷한 이목구비를 가진 이 여성에게 `가장 아름다운 거지`, `거지뤄리`라고 부르며 동정을 보내왔다.
[뉴스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