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세계는 지금] 칼 든 강도에겐 망치가 '약'
입력 2011-01-25 09:46  | 수정 2011-01-25 14:14
【 앵커멘트 】
미국에서는 편의점 직원이 칼을 든 강도를 망치로 내쫓는 기지를 발휘했습니다.
이 용감한 편의점 직원, 함께 만나 보시죠.
미국 아이오와주입니다.


【 기자 】
이 나이 지긋한 노신사가 바로 강도를 물리친 편의점 직원입니다.

강도는 칼을 들고선, 계산대에 있는 할아버지에게 다가와 돈을 내놓으라고 했다는데요.

할아버지는 귀가 안 들리는 척 세 번을 되물어보다가, 망치로 머리를 내리쳤다고 합니다.

▶ 인터뷰 : 편의점 직원
- "'칼 들고 있으니 조심해. 어서 돈 꺼내'라고 말하는데, 전 '뭐라고?'라고 되물었죠. 세 번째 말을 할 때, 강도의 머리를 망치로 힘껏 내리쳤습니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강도가 다칠 것을 우려해 망치의 쇠로 된 부분이 아니라, 고무 부분으로 때렸다고 하는데요.

임자 잘못 만난 강도는 돈 한 푼 못 훔치고 빈손으로 가게를 떠나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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