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카라가 해체되면? “최소 220억원 경제적 손해”
입력 2011-01-24 17:14 
카라 사태로 연예계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 소속사 DSP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강지영, 정니콜, 한승연 3인과 소속사 잔류를 선택한 구하라, 박규리 2인으로 나눠진 카라는 현재 상호간 향후 거취와 활동방식 등에 대한 합의점을 찾고 있는 중이다.

다섯 멤버들과 이들의 가족, DSP 역시 카라 5명의 활동이라는 원칙에 합의한 상태지만 상호간 구체적인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팀 해체라는 극단적인 결과도 불러올 수 있는 상황.

만에 하나 카라가 해체된다면 이에 따르는 경제적인 손해도 무시할 수 없다. 카라는 지난해 카라는 일본에서 싱글 2장, 앨범 5장, DVD 1장 등 총 8장의 앨범 및 DVD를 발매 13억엔(약 1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10년 일본 신인 중 최고 기록이다.

정확한 수치는 공개된 바 없지만 지난해 초 ‘루팡과 최근 ‘점핑까지 2곡의 히트곡에 대한 음원수익과 CF, 행사 등을 합치면 국내 매출은 최소 40억원, 많으면 60~70억원 까지 가능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만약 카라가 해체된다면 최소 220억원 이상의 금전적 손해가 불가피하다는 것.


또 이미 정상궤도에 오른 국내 활동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 활동 등 향후 성장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카라 해체에 따른 기회비용과 그 손해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

한편 현재 소속사인 DSP미디어에 탈퇴를 통보한 한승연 니콜 강지영 등 카라 3인이 소속사 복귀의 조건으로 ‘경영진 교체를 내 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2일 카라 5명의 멤버 전원은 강남의 모처에서 만남을 갖고 카라 활동을 계속한다”는 데는 합의했으나 소속사 문제에 있어서는 입장차만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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