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14년부터 고교 영·수 수준별 교과서 도입
입력 2011-01-24 17:10  | 수정 2011-01-24 20:26
【 앵커멘트 】
2014학년도부터 고등학생들은 자신의 수준에 맞는 영어 수학 교과서를 골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또 사회와 도덕은 다른 교과과목에 통합되면서 과목이 없어집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등학교 영어와 수학에 상중하 수준별 체제가 도입됩니다.

현재 수학은 일반고 학생들이 배우는 보통과목과 주로 과학고생들이 배우는 전문과목으로 구분돼 있습니다.

하지만, 2014학년도부터 기본, 일반, 심화 과정 3단계로 바뀌고 영어 역시 기본과목 1개, 일반과목 8개, 심화과목 6개 등으로 재편됩니다.

학생들이 자신의 수준에 따라 교과서를 골라 사용할 수 있게 된 겁니다.


현재 261개로 지나치게 세분화돼 있는 고등학교 선택과목도 비슷한 과목끼리 통합되거나 폐지해 198개로 줄입니다.

사회와 도덕 과목이 없어지고 대신 다른 사회 관련 과목에 내용이 통합됩니다. 하지만 한국사와 과학은 그대로 남습니다.

교과 교육과정 재편을 통해 전체 교육 내용이 20% 정도 줄어들게 돼 학생들의 부담이 줄어든다는 것이 교육 당국의 설명입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정책연구를 거쳐 이런 교과 교육과정 개정 방향을 올 연말 확정해 고시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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