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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스포츠] 세월도 빗겨간 '장미란의 10년'
입력 2011-01-24 16:43  | 수정 2011-01-24 16:51
【 앵커멘트 】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는데, 역도 장미란 선수만큼은 예외인 것 같습니다.
10년 연속 최우수선수상을 받았습니다.
오늘의 스포츠 소식을 강영구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 기자 】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역도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장미란.


고등학교 3학년이던 지난 2001년부터 지금까지 10년 동안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최우수선수상을 받았습니다.

10년 동안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을 석권한 장미란이 갈아치운 세계기록만도 무려 8개입니다.

역도 연맹도 장미란을 격려하기 위해 특별포상금 1천만 원을 내놓았습니다.

▶ 인터뷰 : 장미란 / 고양시청
- "10년이나 된 줄 몰랐는데, 10년 동안 최우수 선수상을 받을 수 있어서 선수 개인으로는 굉장히 영광스러운 일이고, 또 후배들이 또 다른 기록을 세워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화면전환)

한국 빙상의 맏형 이규혁은 세계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4번째 종합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네덜란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이규혁은 500m 2차 시기에서 34초77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는 등 500m와 1,000m 종합점수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한 이규혁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을 예고했습니다.

(화면전환)

미국 PGA투어 봅 호프 클래식입니다.

골프를 위해 조국을 등진 베네수엘라의 조나탄 베가스가 감격의 우승을 거뒀습니다.

베가스는 개리 우드랜드, 빌 하스와 연장 2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고, 마지막 4m 파퍼트에 성공하며 긴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베가스는 10년 전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골프 금지령'을 내리는 바람에 미국으로 건너왔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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