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연초부터 세계 곳곳에서 반정부 시위가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부패한 정부, 무능한 정치권을 향한 국민들의 분노가 아프리카 튀니지를 넘어 유럽 대륙까지 옮겨 붙었습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 수만 명의 시민이 길거리를 뒤덮었습니다.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치권에 정파 싸움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손에 국기를 들고, 또 아이까지 데리고 항의 시위에 나섰습니다.
<현장음>
벨기에는 중앙정부의 권력 분할 문제로 부유한 북부와 가난한 남부의 정치권이 한치의 양보 없이 맞서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선거를 치른 지 220일이 넘었지만, 정부가 구성되지 않는 무정부 상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펠릭스 드 클러크 / 시위 참가자
- "이제 때가 됐습니다. 정치인들은 국민의 목소리를 새겨듣고, 정부를 구성해 현안들을 해결해야 합니다."
유럽 발칸반도에 있는 알바니아에서는 집권당의 부정부패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시위대는 경찰차를 불태웠고,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맞서다가 결국 총격을 가했습니다.
시민 3명이 숨지고, 40여 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 인터뷰 : 에디 라마 / 알바니아 사회당 대표
- "우리는 뭉쳐야 합니다. 법 앞에 자유와 평등함을 느끼길 원한다면 이 시위에 동참하십시오."
지난 14일 독재자를 축출한 튀니지는 독재 청산 문제로 여전히 혼란 상태입니다.
하지만, 튀니지의 민주화 불씨는 예멘과 이집트 등 주변국으로 번지면서 성난 민심을 깨우고, 부패한 정권에 경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연초부터 세계 곳곳에서 반정부 시위가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부패한 정부, 무능한 정치권을 향한 국민들의 분노가 아프리카 튀니지를 넘어 유럽 대륙까지 옮겨 붙었습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 수만 명의 시민이 길거리를 뒤덮었습니다.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치권에 정파 싸움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손에 국기를 들고, 또 아이까지 데리고 항의 시위에 나섰습니다.
<현장음>
벨기에는 중앙정부의 권력 분할 문제로 부유한 북부와 가난한 남부의 정치권이 한치의 양보 없이 맞서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선거를 치른 지 220일이 넘었지만, 정부가 구성되지 않는 무정부 상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펠릭스 드 클러크 / 시위 참가자
- "이제 때가 됐습니다. 정치인들은 국민의 목소리를 새겨듣고, 정부를 구성해 현안들을 해결해야 합니다."
유럽 발칸반도에 있는 알바니아에서는 집권당의 부정부패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시위대는 경찰차를 불태웠고,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맞서다가 결국 총격을 가했습니다.
시민 3명이 숨지고, 40여 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 인터뷰 : 에디 라마 / 알바니아 사회당 대표
- "우리는 뭉쳐야 합니다. 법 앞에 자유와 평등함을 느끼길 원한다면 이 시위에 동참하십시오."
지난 14일 독재자를 축출한 튀니지는 독재 청산 문제로 여전히 혼란 상태입니다.
하지만, 튀니지의 민주화 불씨는 예멘과 이집트 등 주변국으로 번지면서 성난 민심을 깨우고, 부패한 정권에 경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