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 온종일 '비상'…출근길 대란 우려
입력 2011-01-23 19:19  | 수정 2011-01-23 23:07
【 앵커멘트 】
서울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서울시는 본격적인 제설 작업에 들어갔는데요.
강추위에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할 수 있는 만큼, 내일(24일) 아침 출근길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질문 】
많은 눈이 내리면서, 서울시가 긴급 제설작업에 나섰습니다.

휴인일데도 제설 담당 인원의 절반이 비상근무에 돌입하는 '제설대책 2단계 근무'까지 발령됐습니다.

CCTV를 통해 주요 도로의 차량 흐름을 확인하고, 실시간으로 제설 상황을 점검합니다.

공무원 9천여 명과 덤프트럭 등 8백여 대의 장비가 동원됐습니다.


▶ 인터뷰 : 정성수 / 서부도로사업소 제설소장
- "마침 일요일이라서 차량이 많지 않아서 작업에 특별한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입니다.

골목길과 이면도로 등에 쌓인 눈이 얼어붙을 수 있어, 내 집 앞 눈은 스스로 치워야 합니다.

▶ 인터뷰 : 정시윤 / 서울시 도시안전본부 도로관리과장
- "주민 여러분께서는 내 집 앞에 있는 보도나 이면도로의 눈을 제거하셔서, 인근에 사시는 주민들이 안전하게 통행하실 수 있도록 협조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짧은 시간 많은 눈이 내리면서 북악산길과 인왕산길 등 4곳이 통제되기도 했고, 도심 곳곳에서 차량들은 거북이 운행을 했습니다.

서울시는 강추위로 빙판길 아침 출근길 교통대란이 우려되는 만큼, 차량 운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 jaljalara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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