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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종결자 주희정…SK, 인삼공사 꺾고 8연패 탈출
입력 2011-01-22 19:46  | 수정 2011-01-23 10:46
【 앵커멘트 】
8연패의 부진에 빠졌던 남자 프로농구 SK가 주희정의 활약으로 연패탈출에 성공했습니다.
삼성은 동부와의 연장 접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공동 3위로 올라섰습니다.
프로농구 소식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결과를 알 수 없는 승부가 이어지던 4쿼터 SK 주희정의 3점슛이 림을 가릅니다.

인삼공사가 김명훈의 득점으로 추격하자 주희정이 다시 3점슛에 성공합니다.

수비가 집중되자 감각적인 패스로 김민수의 득점을 유도합니다.

SK가 23점에 도움 7개를 기록한 주희정의 맹활약을 앞세워 인삼공사의 거센 추격을 79대 72로 따돌렸습니다.


▶ 인터뷰 : 주희정 / SK 나이츠
- "그동안 외곽에서만 겉돌다 보니까 항상 몸이나 몸놀림이 둔했었는데 인사이드를 많이 공략하니 외곽에서 쉬운 찬스가 생겨 3점슛이 잘 들어갔습니다."

SK는 주희정의 활약으로 지긋지긋한 8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순위는 어느새 7위까지 추락했지만, 연패에서 벗어나며 플레이오프에 대한 희망도 생겼습니다.

▶ 인터뷰 : 신선우 / SK 나이츠 감독
- "이번(4) 라운드에서 3승만 해준다면 5~6라운드가 남았기 때문에 최악에는 3승, 혹은 4승만 해주면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주전 김민수는 경기 막판 조커로 출전해 4쿼터에만 8점을 올리는 등 16점으로 활약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스타군단 SK는 식스맨 위주의 스타팅멤버로 결국 8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개인 기량보다 조직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홈에서 5연패 중이던 인삼공사는 경기 초반부터 몸을 던지는 투혼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전 잦은 실책으로 역전패했습니다.

원주에서는 삼성이 동부와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94대 90으로 승리하며 공동 3위로 올라섰습니다.

김주성이 빠진 동부는 첫 3연패를 당했습니다.

전주에서는 KCC가 LG에 90대 80으로 승리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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