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해적퇴치의 영웅' 최영함…경기도와 자매결연
입력 2011-01-22 19:43  | 수정 2011-01-22 19:51
【 앵커멘트 】
삼호주얼리호 피랍선원 구출작전의 중심엔 구축함인 '최영함'이 있었죠.
그런데 최영함이 경기도와 자매결연 관계란 사실을 아는 분은 많지 않으실 겁니다.
오늘(22일) 그 특별한 만남이 경기도 안산에서 있었습니다.
윤지윤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영어마을 안산캠프.

대학생 기자단이 김문수 경기지사와 트위터로 토론을 벌입니다.

학생들은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정치인과 소통하고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정치문화의 가능성을 체험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한나 / 대학생
- "도지사님이 (트위터로) 찍은 사진도 봤는데, 도지사님과 (트위터로) 가깝게 지내는 것이 정말 신기한 것 같아요."

이번 행사엔 아주 특별한 만남도 있었습니다.

주인공은 소말리아 해적 퇴치의 영웅 '최영함'.

김 지사와 학생들은 토론회 중간에 '최영함' 함장과 위성전화를 연결해 작전 성공을 축하했습니다.

특히 김 지사는 "먼 이국땅에서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드높였다"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경기도지사
- "(최영함은) 아프리카에 나타난 이신순 장군의 정신 그 자체입니다. 많은 어려움에도 나라를 지키고 국민을 지키는 그 정신이 이번 구출작전의 핵심 정신입니다."

최영함과 경기도는 각별한 인연이 있습니다.

지난 2008년 11월 자매결연을 맺은 겁니다.

이후 경기도는 매년 최영함 장병을 찾아 위문품과 성금을 전달해 왔습니다.

최영함이 이룬 이번 성과가 남의 일 같지 않은 이유입니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주기적인 교류를 통해 최영함과의 소중한 인연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지윤입니다. [ yjy@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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