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차 효과 노린다' 내수 시장 경쟁 본격화
입력 2011-01-21 05:00  | 수정 2011-01-21 05:01
【 앵커멘트 】
국내 자동차 업계가 올해 내수시장을 두고 사활을 건 싸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자체 기술력을 총동원한 대표 모델을 내놓으면서 '신차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인데,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내 자동차 업체 중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유일하게 판매가 줄어든 현대자동차.


내수시장이 흔들리고 있다는 위기감에 연초부터 신형 그랜저를 출시하면서 기선제압에 들어갔습니다.

각종 첨단 장치로 무장한 그랜저를 통해 준대형 시장뿐만 아니라 내수시장의 주도권을 확실히 잡겠다는 포석입니다.

▶ 인터뷰 : 황정렬 / 현대차 프로젝트추진 2실장
- "신형 그랜저는 아시다시피 한국 자동차 산업의 자존심입니다. 스타일링 , 안전성, 연비, 기타 편의장비에…(주안점을 뒀습니다)"

르노삼성과 3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GM대우는 아예 '대우' 이름을 빼기로 했습니다.

올해 출시 예정인 8종의 차량에 모두 쉐보레 브랜드를 도입하고 첫 타자로 스포츠카 '카마로'를 내세웠습니다.

▶ 인터뷰 : 마이크 아카몬 / GM대우 사장
- "수출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는 쉐보레 브랜드로 국내 내수 시장 판매량과 점유율을 늘리는 데 집중할 것입니다."

지난해 K7과 K5로 신차효과를 톡톡히 누린 기아차도 경차 '모닝'을 선보였고 쌍용차 역시 코란도 C의 출시로 부활을 노리고 있습니다.

올해 무려 20여 종의 신차가 쏟아지면서 벌어질 신차 전쟁에 누가 웃을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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