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발포 거부' 튀니지군, 국민의 사랑 받아
입력 2011-01-20 21:37  | 수정 2011-01-21 03:03
튀니지에서 시위대를 향해 무차별 사격을 가했던 경찰과 달리 벤 알리 전 대통령의 발포 명령을 거부하고 시위대 편에 섰던 튀니지군이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수도 튀니스에서는 치안 유지를 위해 도심에 진주한 군인들을 시민들이 애정을 담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일부 차량은 탱크 옆을 지나면서 경쾌한 리듬의 경적을 울려 응원까지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튀니스 중심가 도로에 서 있는 탱크 위에는 시민들이 선사한 꽃다발이 수북하게 쌓여 있고, 탱크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시민들의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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