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명실상부한 G2 부상
입력 2011-01-20 12:19  | 수정 2011-01-20 21:10
【 앵커멘트 】
이번 정상회담은 중국이 미국과 함께 세계를 이끌어 가는 명실상부한 G2라는 사실을 전 세계에 알린 이벤트였습니다.
앞으로 국제정치의 새로운 판을 짜는 첫걸음을 내디뎠다는 분석입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중국 홍보 영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인 최초 우주 비행사인 양리웨이를 비롯해 1993년 패왕별희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천카이거.

영화감독 오우삼, NBA 스타 야오밍, 탁구의 덩야핑 등 중국을 빛낸 각계 스타들이 총 망라되어 있습니다.

이 영상은 미국과 더불어 G2로 우뚝 선 중국의 위상을 상징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미국 시민들도 이제는 중국의 존재에 대해 확실히 인정합니다.

▶ 인터뷰 : 수잔 레버인 / 뉴욕 시민
- "거대하고 환상적이며 역동적인 역사를 가진 나라이며 항상 도전하는 나라로 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에사 로퍼 / 럿거스대학생
- "제 주위에 많은 중국에서 온 사람들이 있는데 기술이 발전하고 진보하는 큰 나라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에 도착한 후진타오 주석을 맞이하는 모습이 전 세계에 생중계되면서 중국은 이제 더 이상 인구 많고 땅만 큰 나라가 아니었습니다.

미국과 함께 세계를 이끄는 명실상부한 G2 국가로 새롭게 태어난 것입니다.

외교 전문가들은 이번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중국이 높아진 위상을 과시하면서 국제정치 질서의 새 판을 짜는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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