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늘 밤 미·중 정상회담…'워싱턴에 오성홍기 도배'
입력 2011-01-19 17:42  | 수정 2011-01-19 20:06
【 앵커멘트 】
우리 시각으로 오늘(20일) 밤 오바마 미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합니다.
회담이 열리는 워싱턴 시내에는 중국의 오성홍기가 휘날리는 등 국빈 방문을 위한 최고의 대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현지시각으로 오후 4시쯤 특별기를 타고 미국에 도착했습니다.

후 주석이 도착한 워싱턴 D.C. 인근 메릴랜드주의 앤드루스 공군기지에는 조 바이든 부통령이 직접 영접에 나섰고, 미국은 최고의 예우를 갖췄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의 안내를 받은 후 주석은 이어 의장대 도열병들 사이를 통과해 레드카펫을 밟았습니다.

후 주석은 공항에서 양국을 가로막는 태평양도 두 나라의 우의를 막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수교 32년 동안 이어진 공동노력은 양국 인민들뿐 아니라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전체의 평화와 안정, 번영에도 공헌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후진타오 주석은 오늘(19일) 밤 백악관 잔디광장에서 공식 환영행사를 한 뒤 정상회담을 합니다.

정상회담 후에는 경제계 인사들과 함께 확대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후 주석의 방문에 맞춰 워싱턴 곳곳에는 미 성조기와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가 함께 내걸렸습니다.

뉴욕 타임스스퀘어도 중국풍으로 도배됐습니다.

대형전광판에는 중국의 홍보 영상이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아글래즈 / 뉴욕 시민
- "북한과 같이 발전하지 못하는 나라에 좋은 예라고 생각합니다. 중국의 예를 따른다면 훨씬 상태가 호전될 것입니다."

'중국을 경험하라'는 제목으로 중국 정부가 만든 이 영상물은 다음 달 14일까지 상영됩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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