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형 그랜저' 준대형 시장 재편하나
입력 2011-01-19 05:00  | 수정 2011-01-19 10:27
【 앵커멘트 】
국내 준대형 차 시장은 차종이 늘고 3천만 원대 수입차가 가세하면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사전예약 2만 5천대 기록을 세우며 바람몰이에 나선 신형 그랜저가 시장을 재편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대자동차가 새로 선보인 신형 그랜저입니다.

3년 6개월 동안 투입된 개발비만 4천5백억 원.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유독 고전한 현대차가 자존심을 걸고 내놓은 차량으로 현재 현대차가 가지고 있는 기술이 고스란히 반영됐습니다.

올해 판매 목표 8만대로 그랜저를 통해 위축된 준대형 자동차 시장을 확대시키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황정렬 / 현대차 프로젝트추진 2실장
- "연비는 감히 세계 최고수준으로 조율했고 승차감과 핸들링도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차고…"

가장 큰 경쟁자는 역시 수입차입니다.

수입차 가격이 계속 내려가고 있고 소형차도 들어올 태세인데다 한-EU FTA 발효도 앞두고 있어 만만치 않은 싸움일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전체 수입차 점유율은 한자릿수지만 준대형급 이상 고급 차종에서는 수입차 점유율이 30%를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지난해 준대형 시장에서 돋보인 기아차 K7과 GM대우의 알페온도 버티고 있어 국내 업체와의 경쟁도 치열할 전망입니다.

신형 그랜저를 통해 내수시장의 주도권을 확실히 잡겠다는 현대차.

소비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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