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위키리크스, 스위스 비밀계좌 폭로 예고
입력 2011-01-18 09:09  | 수정 2011-01-18 12:47
【 앵커멘트 】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이번에는 스위스 비밀계좌 2천 개를 폭로할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 비밀계좌에는 정치인 40여 명의 명단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져 파장이 예상됩니다.
송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각국 정·재계 인사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위키리크스가 조세피난처인 케이멘 군도의 스위스 은행 비밀계좌 명단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2000년대 중반까지 스위스 은행 케이멘 군도 지점장이었던 루돌프 엘메르가 자사의 비밀계좌 정보가 담긴 CD를 위키리크스에 제공한 바 있습니다.

CD에는 지난 1990년부터 2009년까지 3개 금융기관을 통해 거래한 각국 유력 인사들에 대한 자료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여기에는 정치인 40여 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명단이 폭로될 때 파장이 예상됩니다.

엘메르는 현재 이와 관련해 금융비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상황이며 유죄판결을 받을 때 최소 3년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엘메르는 스위스 언론과 인터뷰에서 명단 중 누가 탈세를 저질렀는지 밝힐 예정이고 위키리크스는 탈세 혐의가 포착되면 명단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위키리크스측도 넘겨받은 정보를 내부 분석과 확인 작업을 거쳐 공개하겠다고 밝혀 자료가 곧바로 공개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위키리크스 설립자 어산지는 지난해 인터뷰에서 이번 건과는 별도로 2011년 초 미국 거대 금융기관에 관한 내부문건을 폭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 MBN 뉴스 더보기 Click !!!
▶ 매일매일 팡팡! 대박 세일! 소셜커머스 '엠팡(mpang.mbn.co.kr)' 오픈
▶ <코스피 2500p 향하여>상상 그 이상의 수익률, 눈으로 직접 확인하세요! 'MBN리치'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