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 출근길도 맹추위…내일부터 조금씩 풀려
입력 2011-01-18 07:41  | 수정 2011-01-18 07:54
【 앵커멘트 】
한파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황주윤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1 】
어제보다는 기온이 오른 상태지만 여전히 춥죠?

【 기자1 】
네 그렇습니다.

어제보다 3~5도가량 높지만 여전히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부산은 9도까지 떨어지는 등 맹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철원의 아침기온이 영하 20.3도로 뚝 떨어졌고, 홍천 영하 18.5도, 춘천 영하 17.4도, 정선 영하 16.7도, 대관령 영하 16.2도, 원주 영하 15.4도 등을 기록하면서 강원도 대부분 지방은 영하 15도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중부지방은 하루 종일 영하권에 머물면서 추울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나마 다행인 건 바람이 강하지 않아 어제보다 출근길은 다소 수월하겠습니다.

남부지방은 대체로 춥겠지만 낮 한때 영상권을 회복하겠습니다.


또 오늘은 눈발이 날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서해안지방은 아침과 밤에 제주도는 낮부터 눈이 조금 내리겠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중서부지방도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눈발이 날리겠습니다.

연일 계속된 한파는 내일(19일)부터 조금씩 풀려 주말에는 서울을 비롯한 대부분의 낮 최고 기온이 영상권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평년 기온보다는 여전히 낮겠고, 다음 주에는 다시 강추위가 시작돼 이달 말까지 계속되겠습니다.

【 질문 2 】
뚝 떨어진 기온이 며칠 간 계속되면서 동파 사고도 속출하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피해상황도 정리해주시죠.

【 기자 】
한파로 인한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데요,

어제부터 오늘 새벽까지 수도권에서만 4천여 건의 동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하루 최대 접수량인 1,100여 건에 비해 4배 가까이 많은 수준입니다.

특히 어제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추위로 인해 지하 상수도관이 파열됐습니다.

이로 인해 20시간 이상 2천300가구의 수돗물이 끊기면서 아파트 단지 한곳 전체의 많은 시민들이 하루종일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기상청은 유례없는 한파가 이어지는 만큼 건강관리와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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