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강남 보금자리' 당첨 전략은?
입력 2011-01-17 00:00  | 수정 2011-01-17 02:19
【 앵커멘트 】
오늘(17일)부터 서울 강남·서초 보금자리주택 본청약이 시작됩니다.
내 집 마련을 노리는 무주택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당첨 전략을 정원석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이른바 '로또 보금자리'로 불리는 강남·서초 보금자리주택 본청약이 시작됐습니다.

전체 1,994가구 가운데 사전예약물량을 뺀 본청약 물량은 강남 세곡 273가구와 서초 우면 385가구로 모두 658가구입니다.

분양가는 강남 세곡이 3.3㎡당 900만 원대, 서초 우면은 이보다 50만 원 정도 높습니다.

▶ 인터뷰 : 함영진 / 부동산써브 실장
- "특히 사전예약 당시보다 분양가가 더 저렴하게 책정됐기 때문에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심리도 상대적으로 더 높아져 있습니다."

강남 세곡은 지역우선공급비율 조정으로 서울이 아닌 경기와 인천 거주자도 청약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도권 고액 청약자들이 몰릴 가능성이 큰데다 인근 일원동 시세가 3.3㎡당 2천만 원이 훨씬 넘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본청약의 커트라인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본부장
- "사전예약 당시 84㎡ 기준으로 1,900만 원대 이상은 돼야 안정적인 당첨을 엿볼 수 있었기 때문에 본청약 때는 그보다는 다소 커질 가능성이 있고…."

서초 우면지구 역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강남보다는 선호도가 떨어진다는 평가입니다.

동일순위 내 공급가구의 100%를 서울과 과천시에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에게 우선공급하므로 수도권 거주자들이 청약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청약저축 불입액이 상대적으로 적은 서울과 과천시 거주자라면, 서초지구에 도전하는 편이 유리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정원석입니다. [ holapap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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